2014년의 마지막은 결국, 대한항공 자매의 폭탄으로 끝맺음 되는 듯하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복수 관련 문자 메세지가 사실로 밝혀 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현민 전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일어난 순간의 복수심이라고 31일 오전 긴급히 SNS를 통해 변명했지만 이는 이미 걷잡을 수 없는 불과 같이 퍼지고 있다. 아래는 31일 오전 조현민 전문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사건을 좀 더 정확히 짚어보자면 31일 한 매체는 이렇게 보도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언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땅콩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세지를 확인하는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모두가 언니의 잘못을 질책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동생은 우발적 분노?

어느 누구도 위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명명백백하게도 우리 누구도 다음과 같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 회장의 자녀들.. 그 자산과 권력 앞에서 이제껏 그 누구도 함부로하지 못했는데.. 그깟 SNS를 이용한 네티즌들에 의해 우리가 왜 이런 상황에 처했나?


결국 이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에 의해 권력의 중심에 서온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얼마나 업신여기는지를..


이번 대한항공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것만은 명심해야할 듯 싶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한 마디에 발언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자국민을 개똥으로 아는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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