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시작으로 이제부터 읽은 책에 대한 모든 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삼성 커스피러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는 항상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와의 약속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해 도서관을 둘러보던 중 좋아하던 작가인 김진명씨의 '1026'이란 책을 보았다. '고구려' 집필에 한창일텐데 또 신간을 발간했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날로 도서관에서 '1026'을 빌려왔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내용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책은 이미 출간되었던 '한반도'의 개정판이였던 것이였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이미 한반도를 읽었는데 같은 책을 절반 가량 읽으면서까지도 몰랐다는 것이였다.
누구나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후활동'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나는 초중고등학교 이후로 독서를 하고 독후활동을 해 본적이 있던가? 아마 내가 한반도를 읽고 어떤 형태로든 독후활동을 했다면 1026을 절반 가량 다시 읽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이번 주 부터 나 스스로 나의 블로그에 독후 활동을 해보고자 한다.
[삼성 컨스피러시 - 김진명]
평소 김진명씨의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도서정가제 이후 발간된 지 오래된 책도 너무나 높은 정가에 감히 살 엄두도 못내고 있던 차에 길거리에서 우연히 '알라딘 중고서점'을 발견하고 들어가봤다.
' 이럴 수가?! '
내가 생각하던 중고서점과는 너무도 다른 이미지였다.
<내가 생각했던 중고서점> <실제 알라딘 중고서점>
깨끗한 내부와 더불어 너무나 깨끗한 책들... 물론 요즘 베스트셀러나 이전에 유명했던 책은 찾아볼 수 없거나 들어오자마자 팔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1시간 가량 내부를 돌아보면서 꽤 쓸만한 책들을 여럿 살 수 있었다.
<삼성 컨스피러시>, <템테이션>, <상도 1,2,3 세트>
한 권에 약 5000~6000원 가량으로 정가의 40% 가격 밖에 하지 않았다.
본론으로 삼성 컨스피러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책은 대한민국의 과학계를 우려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하는 것이 핵심이였다. 얼마 전 초등생들의 장래희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연예인, 공무원, 교사 등'을 답한 것이 이 책의 모티브와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장래희망하면 대부분 '대통령, 과학자, 발명가 등' 이였는데.. 불과 15~2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이공계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줄었을 뿐더러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연구분야보다는 의료계로 전부 빠져나간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래는 분명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시대에 역행하듯 과학 분야에 무관심하다. 이에 김진명씨는 깊은 회의감과 우려를 느꼈을 것이며 이와 같은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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