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결방이 4주째 진행되고 있네요. 토요일 유일하게 시청하는 무한도전, 김태호PD의 철학에 언제나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지라 서운한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일부 네티즌들의 원성에 뜻을 굽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아시다시피 무한도전은 MBC노조 총파업의 영향으로 한 달 가까이 파업중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장기적인 파업이 있었는데 그때도 역시 무한도전이 마지막까지 파업을 했었지요. 당연히 파업이 끝나야 정상방송이 가능해지는데 공영방송MBC가 네티즌의 원성대로 쉽게 물러나버린다면 이제 공정한 방송, 솔직한 방송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이미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는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MBC마저 무릎꿇는다면 암울하다 못해 절망적이 됩니다. 파업은 이해가는데 인간적으로 너무한다라던지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다던지 등의 의견에 공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기다리도록합시다. 그 몇주 무한도전 빨리보자고 했다가 자칫 잘못하면 말도 안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정상방송은 파업이 끝나야 알 수 있지만 현재 언제까지 파업을 진행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 2~3주는 더 걸릴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방송이다보니 더이상 길게 끌고갈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무한도전의 광팬으로서 결방은 아쉽지만 그들의 선택에 지지를 보내주는 멋진 네티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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