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관리는 필수!

슈퍼스타k2에서 장재인과 김지수가 통기타를 치는 모습때문에 통기타 판매율이 30% 인상되었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슈퍼스타k2때문에 통기타를 접한 것은 아니지만 저도 통기타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기타라는 것이 일렉기타나 클래식기타에 비해 기타줄의 장력이 강해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바레코드를 잡기 시작하면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고, 통기타는 장롱행이 되곤 합니다.

통기타는 나무로 만든 악기이기 때문에 장기간 기타를 잡을 일이 없을 때는 반드시 관리를 해요. 통기타 학원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관리를 해주지 않는 통기타는 소리가 변한다고 해요. 아무리 연주를 잘해도 악기의 음색이 변해버리면 무용지물이겠죠?

그래서 제가 사용하고 있고 또한 반드시 필요로 하는 통기타 관리 용품을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통기타 습도 조절기능 - 홀마스터



첫번째는 홀마스터에요. kyser사의 홀마스터를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홀마스터의 용도는 크게 2가지에요. 하나는 습도조절인데요. 나무로 만든 악기는 습도에 굉장히 약해요.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여름에는 굉장히 습하고 겨울에는 굉장히 건조하기 때문에 이 홀마스터는 통기타 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에요. 사용방법은 여름에는 바싹 말린상태로 통기타 울림통 부분에 끼워놓기만 하면돼요. 그럼 물먹는 하마 역할을 해서 습도조절을 하게됩니다. 겨울에는 반대로 물에 푹 적셔서 울림통에 끼워주면 건조한 통기타 내부에 습도를 높여주게 됩니다. 두번째 용도는 울림을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많은 분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밤에 기타를 치면 위아래층에 민폐가 되니.. 마음놓고 연주를 할 수가없어요. 그러나 통기타는 피아노와 달리 진동악기가 아니므로 소리가 크게 울리지는 않아요. 거기에다가 이 홀마스터를 울림통에 끼워놓은채로 연주를 하면 아무래도 소리가 작게 나니 밤에도 어느정도 연주는 가능해요.


 

통기타 클리닝, 광택 및 보호막 형성 - Dr. Ducks AX WAX and string Lube





기타를 매일 연주할 경우 위의 홀마스터는 없어도 될지 모르지만, 지금 소개하는 Dr. Ducks는 반드시 필요해요. Dr. Ducks를 왼쪽의 코로나 면 헝겊에 한 방울 정도 떨어트린 후에 악기의 뒷면부터 액이 잘 퍼질 수 있도록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몇 분 지난 후 마른 부분을 이용하여 다시한번 매끈한 상태가 될 정도로 닦아 주면 됩니다. 이 제품을 스트링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기타를 보관하자 - 스탠드와 케이스




기타는 넥 부분이 중요해요. 넥 부분이 미세하게라도 휘어버리면 기타는 생명을 잃는거나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탠드가 필요한데요. 왼쪽 스탠드는 A자형 스탠드로 악기가 닿는 부분은 재질처리되어 악기 본체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집에 악기를 둘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벽에 기대어 놓으면 악기가 악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필요한 용품 중에 하나입니다. 오른쪽 케이스는 소프트케이스인데요. 말 그대로 소프트한 케이스입니다. 하드 케이스도 있지만 이는 비싸므로 용도에 따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타 줄과 튜닝기



 

기타 줄은 정말 많은 회사에서 제조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틴 사의 통기타 줄을 좋아하는데요. 가격은 7,000원 정도이고 초중급자에게 좋은 기타 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튜닝기입니다. 저는 절대음감이 아니므로 튜닝기가 없으면 튜닝을 못해요. 기타를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타줄을 어느정도 풀어놔야 넥이 휘지 않는데요. 다시 사용할 때 튜닝기로 튜닝하지 않으면 코드를 잡을 때도 이상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튜닝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통기타를 관리하는 용품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있으면 좋은 용품들이 많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용품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통기타를 치고자하는 열정도 좋지만 관리를 잘 해주는 애정도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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