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자 시계를 추천해 드리려고합니다. 남자의 가오(?)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시계입니다. 지금부터 추천드리는 시계는 일반적으로 가성비 최고의 것들만 모았습니다. 나름 시계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자부하며 아래에 추천하는 시계 중 어떤 것을 사더라도 시계 좀 안다는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분명 가격 대비 최고의 시계들입니다. 돈이 많다면 당연히 파텍 필립, IWC, 로렉스 등을 사면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중저가부터 중고가까지 추천드립니다.

데일리 워치로는 세계 최강이다, 세이코 프리미어



세이코는 메탈시계, 가죽시계, 스포츠(우레탄)시계까지 전부 예쁩니다. 시계 모르는 사람에게 세이코라고 하면 흔히들 세이코 알바를 생각하고 저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세이코 알바와 세이코 프리미어 구분도 못하는 사람과 시계에 대해 이야기 해봤자 입만 아플뿐이니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 줍시다. 세이코는 세이코 알바, 세이코 프리미어, 그랜드세이코 등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 그랜드세이코의 경우 천만원대를 넘어가는 시계가 많으니 절대 세이코라고 저가 브랜드가 아닙니다.

그 중 세이코 프리미어는 단연 가격대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퍼페츄얼 캘린더, 키네틱 기능, 사파이어 글라스 기능도 최고입니다.

▷ 퍼페츄얼 캘린더 기능 : 2100년(?)까지 윤달계산까지 자동으로 하기 때문에 날짜를 맞출 필요가 없음.
▷ 키네틱 기능 : SNP001에 있는 기능으로 쿼츠와 오토가 교묘하게 섞인 시계. 시계를 2~3일 차지 않으면 멈추지만. 다시 차고 활동할 경우 멈추어 있는 기간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시계가 막 돌아가 스스로 시간을 맞추는 기능.

     

 

세이코 프리미어 라인 중 가장 으뜸은 역시 SNP0010입니다. 흔히 스누피라고 불리는 이 시계는 백화점가 103만원 가량이며 병행구입시 60만원. 면세점 구입시 50만원 정도합니다. SNP001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키네틱 기능만 제외된 SNQ107도 큰 인기입니다. 에쎈큐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저렴한 세이코 블랙몬스터. 형광무늬가 촌스러워 보일수도있지만 실착사진을 보시면 정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만 하구나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세이코야 우리 친구하자, 티쏘


제가 중학교때 시계 중에 가장 좋은 브랜드는 티쏘라고 생각할 만큼 인지도가 있는 시계 브랜드입니다. 쿼츠, 오토 입문용으로 아주 훌륭하며 가격도 착합니다. 가격은 세이코 프리미어보다는 약간 저렴하며 국민시계라고 불리는 PRC200가 있습니다. 또한 오토를 입문하려면 이 시계를 반드시 거쳐라고 추천하는 티쏘 르로끌이 있습니다. 티쏘 시계는 이 두가지가 거의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오토시계의 경우 관리도 어렵고 어느정도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래에 소개할 오리스나 해밀턴을 쓰는 것은 비추천해드립니다. 티쏘 르로끌정도로 어느정도 적응기간을 가지고 이후 한단계씩 오토시계를 업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순서대로 티쏘 PRC200 흰판, 검판, 티쏘 르로끌

돈좀 쓰고 싶다, 오리스

시계에 대해 관심없는 분이라면 잘 모를지도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세이코프리미어가 노스페이스 패딩처럼 클론제품이라면 오리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리스는 선호도가 극히 갈리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대중화되지는 않았으니 주변에서 볼수는 없을 겁니다. 인형뽑기에서 혹시 시계 뽑아보신 분 계실까요? 그 시계 자세히 보시면 오리스형태를 거의 띄고있습니다. 오리스는 세이코 프리미어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지는 않으므로 두 가지 시계만 추천해드릴게요.


왼쪽은 오리스하면 떠오르는 시계. 바로 오리스 문페이스 입니다. 가격은 120만원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지만 오토시계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쿼츠시계는 약으로 가는 시계를 말하며 오토시계는 흔히말하는 태엽으로 가는 시계를 말합니다. 시계 밥을 준다는 말은 전부 오토시계에 해당하는 말이며 손목에 시계를 차고 돌아다면서 시계가 흔들리는데 그 때 태엽이 감아집니다. 보통 하루 차고 다니면 이틀정도는 간다고합니다. 즉, 시계를 이삼일 차지 않으면 오토시계는 멈추게 되는데 다시 찰 때 시간을 맞춰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시계를 한번이라도 차본사람은 쿼츠시계를 찾지 않을 정도로 오토시계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토시계에서는 아래에 소개할 해밀턴과 더불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은 오리스 스켈레톤으로 저게 뒷백이 아니라 시스루시계라서 안이 보입니다. 저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네요.

오리스는 내 밥이지, 해밀턴

100만원 중후반 시계 중에 오리스 저리가라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시계는 해밀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밀턴 재즈마스터는 시계매니아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대중적이며, 그만큼 예쁩니다. 해밀턴 시계는 종류도 다양합니다. 해밀턴 재즈마스터 논크로노, 해밀턴 재즈마스터 크로노 등.. 직접 찾아보시고 맘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밀턴 재즈마스터 경우 150만원가량 합니다. 사용된 무브먼트가 저 가격대에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을 쓰고 있어 오토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실 분께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는 현실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계들입니다. 그 이상의 제품들은 백화점 가서 직접 착용해 보시고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계는 오메가 씨마스터입니다. 로렉스의 제품도 예쁘지만 아무래도 오메가가 좀더 어린 연령대에 어울리는 것 같고 로렉스의 반값정도 밖에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홍독이라 불러다오, 엠포리얼 아르마니

제 블로그의 질이 떨어질 것같아 사진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주변에 시계 차고 다니는 사람 열명중 한명정도는 홍독을 차고 다닙니다. 바로 엠포리얼 알마니시계입니다. 사실 시계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굉장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어머, 알마니 시계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시계 조금만 아는 사람이 보면.. 정말.. 토나옵니다. 오죽하면 알마니 별명이 홍콩독수리겠습니다. 그만큼 기능도 떨어집니다. 알마니는 패션브랜드이지 절대 시계브랜드가 아닙니다. 알마니 시계 살 바에는 그냥 연말 기부하세요. 남자 시계 추천도 중요하지만 사실 남자 시계 비추천인 이 한 문단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알마니와 비슷한 시계로는 D&G, 게스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D&G의 경우 여자가 차면 예쁘기는 하지만.. 절대 그 돈 주고 살만한 제품이 아닙니다.

주절주절 쓴 것 같지만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시계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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