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 보내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는 어린 아이뿐 아니라 다 자라버린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날입니다. 어린 시절 케빈과 함께한 <나 홀로 집에> 나 빨간 양말 등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크리스마스에 숨겨진 비밀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1. 산타할아버지는 왜 붉은색 옷을 입을까?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붉은색 복장은 처음부터 전해져 온 것이 아닙니다. 산타클로스는 사실 19세기 초에는 초록색 옷을 19세기 후반에는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뺏어버릴까 두렵지만 사실 산타클로스는 코카콜라의 상업성에 의한 만들어진 이미지 형상입니다. 산타클로스 전설이 다양했던 1931년 겨울철 코카콜라 판매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프로모션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광고 초기 선물 배달 후 코카콜라를 한 잔 마시며 쉬는 산타가 등장했고 이후 어린이들이 선물 배달로 피곤한 산타를 위해 코카콜라를 양말 옆에 준비해 산타를 기쁘게 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초록색 혹은 파란색 옷을 입은 요정 이미지의 산타를 코카콜라 광고담당 디자이너 헤든 선드블롬이 자신의 친구를 모델로 그린 산타가 붉은 옷, 흰 턱수염, 커다란 보따리 등의 이미지로 굳어진 것입니다. 루돌프의 빨간 코도 코카콜라가 빨간색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2.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는 '전날'의 의미가 아니다.

크리스트교에서 말하는 크리스마스는 24일 해가 진후부터 25일까지를 가르킨다고 합니다. 특히 이브는 영어의 '이브닝'을 의미하는 저녁이라는 의미이지 전날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3.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리스마를 예수님의 탄생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언제 태어났는지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고대 로마시대 농경의 신인 사투르누스에게 바치는 동지제와 미트라스 축제에서 유래되었다고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퍼지면서 며칠 동안 술만 마시는 것이 못마땅해 축제를 없애려고 했지만 워낙 뿌리가 깊은 축제라 차라리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로 만들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4세기경 크리스마스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4. 산타의 정체는 '성 니콜라스'?

설에 지나지 않지만, 서력 270년대를 살았던 사제, 성니콜라스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난한 집을 돌면서 아무도 몰래 창문에 금화를 넣어주며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넣었던 한 집에서 우연히 창가근처의 난로에 널어두었던 양말속에 금화가 들어가게 되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 것을 알게된 사람들이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들어와 양말속에 선물을 주고 갔다고 믿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 산타클로스의 일이 되었습니다.


5. 포이세티아 꽃을 트리에 장식한 것은 멕시코 사람이다.

포이세티아라 불리는 이 꽃은 멕시코나 중남미에서 생식하는 꽃입니다. 이 꽃이 크리스마스의 '별' 모양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멕시코인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장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크리스마스는 왜 크리스마스인가?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예배 (Christmas Masse)'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결국 '그리스도를 예배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X-MAS는 그리스 어입니다. 그리스어로 X는 크리스란 뜻입니다.

요즘 눈이 많이 와서 걱정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항상 꿈꿔왔지만 막상 폭설로 인해 피해가 상당하다 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기쁨이 반감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철 길 미끄러운데 조심하세요. 모두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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