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의 원인 중 90%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자외선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술, 담배, 수면부족도 피부노화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자외선에 비하면 세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인들의 피부노화가 악화되는 계절은 의외로 여름이 아닌 겨울이라고 해요.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그에 따라 피부로 침투하는 자외선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겨울에는 피부로 직접 내리쬐는 자외선과는 별개로 눈이 쌓이고 눈이 반사하는 자외선이 피부에 2중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에는 햇빛이 적게 피춘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자외선 차단에 소홀에 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화장품은 스킨도 로션도 아닌 자외선 차단제라고 할 만큼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관리에 중요한 제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중요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봅겠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

태양광선 중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으로 흔히 말하는 일곱 색깔 무지개의 빛을 내는 것이 가시광선입니다. 자외선은 이 가지광선의 보라색보다 짧은 광선이라는 의미에서 울트라 바이올렛, 즉 UV라고 하며, 이 UV는 다시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UVA(320~400mm, 긴 파장)
UVB(280~320mm, 중간 파장)
UVC(200~280mm, 짧은 파장)

이 중 일반적으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UVA와 UVB입니다.

UVA : 피부의 진피 망상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긴밀한 구조를 변형시켜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엷은 색의 멜라닌 색소를 진하게 만들어 기미, 검버섯 등의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피부노화를 유발. (겨울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 UVA는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피부 깊숙히 침투해 피부노화를 진행시키는 자외선)

PA (Protection grade of UVA)

UVA의 차단 등급으로 +, ++, +++의 3단계로 차단 능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PA+는 차단효과 있음, PA++는 차단효과 높음, PA+++는 차단효과 매우 높음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따라서 짧은 외출이나 겨울철은 PA++이상을 바르는 것이 좋고 한여름 강한 자외선에는 가능한 PA+++인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UVB :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광선으로 짧은 시간에 표피와 진피 상부에 침투해 피부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 한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경우 피부에 바로 손상을 주는 주범이 바로 UVB입니다.

SPF (Sun protection factor)

UVB를 얼마만큼 차단할 수 있는지 숫자로 정도를 나타내는 표기. SPF는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몇 배나 더 긴 시간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느냐를 수치화합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세요 모든 자외선 차단제품에는 SPF 수치와 PA 수치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제품은 SPF 50, PA+++입니다. 자신이 생활하는 패턴에 따라 알맞은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먼저 SPF 지수부터 알아봅시다. SPF는 말씀드렸다시피 UVB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SPF는 자외선 차단 시간을 표기한 것일 뿐이지 수치가 높다고 차단하는 강도를 나타낸 것은 아닙니다.

즉, SPF 30 → SPF 30 * 15(분) = 450분, 약 7시간 30분 정도 차단
     SPF 50 → SPF 50 * 15(분) = 750분, 약 12시간 30분 정도 차단

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땀이나 피지분비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지기도 합니다. 일각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아침 한번만 바르는 것은 자외선차단제를 쓰면서 하는 실수 중 가장 큰 실수이다라고 말할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 선크림을 바르는 올바른 규칙. 3.3.3 법칙

선크림을 바르는 올바른 방법 중 3.3.3 법칙이 있습니다. 이 닦을 때만 3.3.3이 아니고 선크림도 3.3.3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먼저 선크림은 외출하기 30분전에 발라주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하루 3번 정도 덧발라 주어야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셔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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