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계의 양대산맥인 농심과 삼양, 그 중 제가 좋아하는 삼양식품에서 돈라면을 12일 출시한다고 합니다. 돈라면은 일단 그 이름처럼 돼지뼈 육수에 구운 마늘은 첨가한 라면인데요. 마늘의 알싸한 매운맛과 돼지뼈의 구수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 거 같습니다. 외국인들이야 마늘맛이 강하면 싫어한다고 하니 외국인에게는 큰 메리트는 없겠지만 일단 한국인이 주 타겟팅이다 보니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도니도니돈가스같이 정형돈이 라면을 출시한지 알았어요. 요즘 워낙 연예인들이 여기저기 식품사업에 뛰어들다 보니까요. 그러나 돈라면은 정형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제가 중요시하는 또 다른 하나, 바로 포장인데요. 포장만 보더라도 일단 맛있게 보입니다. 신라면 포장이 강력한 매운맛을 풍기듯이 돈라면 역시 검정과 빨강의 조화가 잘 보입니다. 로스팅 마늘 조미유는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을 함유한 카놀라유에 생강분과 볶음마늘 분말을 넣었습니다. 라면을 끓인 후 별첨소스인 이 로스팅 마늘 조미유를 기호에 따라 첨가하면 마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막 엄청 마늘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게 제조했겠지요? 일단 삼양식품 측에서는 연간 500억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나가사끼짬뽕이 180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일단 12일이 되면 꼭 마트에 가서 한 보따리 사와야겠어요. 기대가 너무너무 큽니다. 꼬꼬면처럼 단순 호기심, 새로움이라기보다는 왠지 삼양라면보다 훨씬 맛있을 거 같지 않나요? 항상 신라면과 너구리 그리고 삼양라면만 먹는데 제 주요 라면식품에 돈라면이 꼭 추가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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