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늘 3일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지만 당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끈이질 않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인라 당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공심위원을 확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 대체로 적합한 인사라는 호평도 있지만 불균형적인 배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심위에서 선임된 당 내 인사 중 시민통합당 출신들이 철저히 배제되어 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공심위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초선의 최영희 의원을 비롯하여 노영민, 박기춘, 우윤근, 백원우, 조정식, 전병헌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구 민주당 출신으로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향후 당 내 갈등을 암시하는 장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성근 최고위원이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불만을 표시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후 문성근 최고위원은 sns 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발표된 민주통합당 공심위 구성에서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며 공정한 공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심위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공천개혁을 주장하며 공심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였으나 내부 갈등으로 인하여 공천 심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