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오디션프로그램을 잘 안봅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번 케이팝스타를 보게 되었는데.. 다른 오디션프로그램에 비해 참가자들의 실력이 엄청나더군요. 케이팝스타에서는 우승후보로 박지민과 이미쉘을 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가 보기에 이 둘은 아닙니다. 노래실력이 우수하다고는 하나 이 둘의 가장 큰 위험은 '자만심' 같습니다.

둘의 노래실력이 물론 자만심을 가질 정도로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나이에 비해 너무 일찍 알아버린 자만심, 너무 티나게 보이는 겸손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에 비해 이하이 이 아이는 16살, 중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의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큰 나쁜 습관도 자만심도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 소울풀한 느낌은 도대체 한국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더군요.


특히나 오늘 보여준 이하이와 캐시영의 마마두는 그 절정이였습니다. 캐시영이 lonely 부를 때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하이 옆에 서버리니까 그 빛을 잃어버리더군요. 물론 캐시영 스타일이 마마두와 어울리지 않는 것도 한 몫했지만요.

저 뿐만 아니라 이날 심사위원은 엄청난 감동과 가능성을 보았는지 이하이를 데려가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더군요. 결국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YG에서 데려갔는데 엄청난 물건입니다. 아마 동영상 보시면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 아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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