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소장의 더민주 입당을 바라보며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이철희 소장,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씨의 더민주 입당과 함께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썰전을 매주 챙겨보는 저로써는 한편으로는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뻤습니다.


"방송인으로 어렵게 일궈낸 성과를 뒤로 하는 것도 솔직히 아까웠고,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정치가 바뀔지, 제가 비판했던 만큼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는 입장의 변,


물론 그의 말처럼 정치가 바뀔지, 비판했던 만큼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표창원 씨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그리고 좋은 인물들이 정치권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를 '그 나물에 그 밥이겠지..'라는 체념아닌 체념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해줘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시민이 고생한다고 아메리카노 한 잔 사 주며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저 놈도 정치판에 들어가더니 다른 게 없다는 소리만은 듣지 않도록 자계하고, 또 자계하겠습니다. 못난 놈이 될지언정 나쁜 놈은 되지 않겠습니다. 핫(hot)하게 붙어보고, 지면 쿨(cool)하게 사라지겠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했지는지를 대변하는 말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의 분열이라는 등.. 소란스러운 때에 소신있는 정치로 쿨하게 사라지지 않고 핫하게 정치하는 이철희 소장님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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